'하방경직성 발판' 지수선물 연고점 돌파

中증시 이틀째 상승+베이시스도 오름세

206선에서 지리한 공방을 이어가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연고점을 돌파, 207.30까지 치솟았다.

뉴욕 증시가 3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중국 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외국인은 현·선물을 동시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지수 하락시 미결제약정은 증가하고, 지수가 상승하면 미결제약정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지수 하락시에는 매수와 매도 세력이 충돌하면서 신규 포지션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지수가 상승하면 기존의 매도 포지션을 보유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포기하면서 미결제약정 감소가 이뤄지고 있는 것.

이는 코스피 지수가 장중 일시적으로 하락반전했지만 지수선물은 꾸준히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즉 지수선물이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베이시스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프로그램 매도도 진정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현재 지수선물 시장의 매도 주체는 당일 트레이딩에 치중하는 개인이다. 현재 순매수 중인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긴 하지만 현재 상황이 유지된다면 장 후반 개인의 매도포지션 청산에 의한 지수선물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