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등 계열 연구성과 해외 학술지에 잇따라 등재

#삼성전자의 박연묵 책임연구원, 박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이름이 등재됐다. 기계전자공학분야에서 그가 일군 연구성과를 세계가 인정한 것. 올해 37살인 그에게 삼성전자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직장이자 새로운 학문의 세계를 열어주는 학교다.


20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종합기술원, 삼성SDS 등 주요 계열사와 연구소 임직원들의 연구 성과물들이 해외 유명 학술지에 게재돼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삼성의 오랜 투자가 결실을 맺은 결과라는 평가다.

최근 삼성SDS에서는 SCM임직원들이 쓴 논문 2건의 SCIE(과학인용색인 확장판)급 국제저널에 등재되는 경사가 있었다.


물류ㆍRFID프로세스컨설팅을 담당하는 김범진 책임컨설턴트의 '3차원 할당문제의 하한값 산정(물류 및 스케줄링 최적화 방안)' 논문이 사이언스다이렉트에, 윤정기 팀장과 윤창연 책임이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이동호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제조공정에서 일정계획 로직에 대한 연구'결과는 공장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국제저널인 IJAMT에 게재됐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2005년부터 매니지먼트사이언스, SCM;인터내셔널 저널(2007년), 이머럴드(Emerald) 논문상 수상(2008년) 등 매년 빠지지 않고 세계적인 과학저널에 임직원들의 논문이 게재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삼성의 '두뇌'인 종기원은 어지간한 유명대학을 뛰어넘는 논문 게재실적을 자랑한다. 종기원의 성과물들은 미래 기술을 현실화하는 '실용성'을 갖추고 있어 삼성의품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종기원은 스탠포드대와 공동으로 탄소나노튜브 트랜지스터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세계적 권위의 사이언스에 게재했다.


생산공정을 대폭 단축해 꿈의 신소재를 불리는 탄소나노튜브의 실용화를 10년이상 앞당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4월에는 종기원이 개발한 '인듐셀레나이드(In4Se3-x)는 구부리나 누르는 압력을 전기로 바꾸는 '열전소재'로 관련 논문이 네이처에 게재되는 개가를 올렸다.


삼성은 상용화를 위한 배터리 개발과정을 거쳐 터치폰, 운동화, 등산복 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5월에는 기존 LED 효율을 10배이상 높이고 대면적의 디스플레이를 저비용에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네이처 포토닉스'에 오르기도 했다.


종기원 관계자는 "5~10년을 내다보고 원천ㆍ선행기술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연구를 종기원이 도맡아 수행하기는 어려운 만큼 기술개발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부전문연구기관이나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에는 디스플레이소재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정규하 전무가 간판이다.


100편이상의 기술논문을 발표하고 30여건의 미국 특허를 보유한 정 전무는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기술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재료분야의 업적을 인정받아 1998년, 1999년에 이어 세번째로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09년 판에 이름을 올렸다.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 개발을 이끌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진동언 수석은 최근 세계 최초로 선보인 6.5인치 플렉서블 OLED 개발과정을 담은 논문으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인 'SID2009'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은 전통적인 R&D뿐만 아니라 디자인 분야에서도 산학협력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넘치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육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993년부터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삼성디자인멤버십'을 통해 대학과 공동 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국, 독일, 이태리, 미국 등 해외로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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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이 운영하는 디자인학교인 SADI는 미국, 유럽에서 명성을 날리는 유명 디자이너들을 배출하며 국내 최고의 '디자인스쿨'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SADI 관계자는 "교수 일인당 학생수가 10명으로 제한되는 등 엄격한 학사관리를 통해 완성된 디자인영재를 키워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매년 졸업생중 20~30%정도가 삼성에 입사하고 나머지 인력은 국내외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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