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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초읽기, 李대통령 최종 구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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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ㆍ호남 출신 탕평총리 유력…친박인사 포함 정치인 3~4명 입각설 유력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2기를 뒷받침할 내각과 청와대 개편 등 인적쇄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을지훈련이 끝나는 20일 이후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한 데 이어 8월말 또는 늦어도 9월초에는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집권 중반기 국정기조를 밝힌 데 이어 인적쇄신을 통해 앞으로 정국운영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것.
◆통합형 총리 코드 속 정치인 입각설

우선 인적쇄신의 상징성이 큰 국무총리는 교체가 유력하다.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통합을 강조한 점을 고려하면 후임에는 충청 또는 호남 출신의 통합형 총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게 여권 안팎의 공통된 시각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충청 출신의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과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와 호남권 인사인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에게 입각을 전제로 '자기검증진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 강현욱 전 전북지사 등도 총리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치인 입각도 초미의 관심사. 한나라당 안팎에서는 줄잡아 10여명의 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소 3명 이상은 입각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1일 당청회동에서 정치인 입각을 건의하면서 실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의원 8명을 상대로 자기검증진술서를 받는 등 인사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군은 친이 진영에서 임태희ㆍ정병국, 원희룡(3선) 주호영, 나경원 의원(재선)이, 친박 진영에서 서병수(3선), 최경환ㆍ 진영 의원(재선) 등이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최경환ㆍ서병수ㆍ임태희 의원이, 신설되는 정무장관에는 임태희ㆍ주호영 의원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장관 기용이 유력했던 김무성 의원은 본인의 고사로 검증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국ㆍ원희룡ㆍ나경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다.

청와대 관계자는 "탕평총리나 정치인 입각 여부는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달려있다"면서도 "최근 기류를 감안하면 과거보다 정치인 입각의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밝혔다.

◆청와대 개편, 대통령실장 유임 기류 속 수석 4명 안팎 교체

개각에 앞서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유임되고 수석 4명 안팎의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윤진식 경제수석의 실장 승진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최근 에는 정 실장 유임에 무게가 쏠려있다.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낙마파동으로 사의를 표명한 정동기 민정수석은 교체가 확실하다. 또 현안 대응을 놓고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에 시달렸던 강윤구 사회정책수석과 정진곤 교육과학문화 수석도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이동관 대변인과 박형준 홍보기획관의 거취는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의 직제통합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기획관은 정무수석으로의 수평이동설로 흘러나온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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