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대부인 조지 소로스는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반복되는 ‘스톱-고(stop-go)’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조찬회동에서 소로스는 “시장이 되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유동성 과잉 공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발생하게 된다”며 “이로인해 금리가 상승하게 되고 경기회복을 더디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미 국채 수익률 급등에 대해서는 “국채 수익률 상승은 모기지 금리가 오르도록 부추길 것”이라며 “금리 상승으로 주택시장 회복에 타격을 입을 것이고 미 정부의 주택안정화 대책에도 걸림돌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로스는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위해서 전세계 금융시장에 대한 국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금융정책자와 정부의 간섭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정책자들은 통화공급량을 결정한 후 이를 제외한 모든 것들은 시장이 알아서 치유하도록 내버려둔다”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은 버블이 커지는 것을 막으려고 시도할 뿐 스스로 버블을 예방할 수는 없으며, 손실을 자가 치유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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