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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 코스피, 소폭 오르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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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순매수와 기관 순매도 대립…20일선 돌파 실패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1%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한 데다가 국내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1.9% 증가해 2007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시장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과 5일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어느 한쪽으로 뚫고 나가며 방향성을 정하지 못함에 따라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72포인트(0.27%) 오른 1395.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부터 전해진 북한 도발 가능성에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의 등락이 그 어느 때보다 심하게 나타났다.

정부는 서해안 상에서 중국 어선들이 지난 28일 이후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북한의 도발 징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오후들어 한국은행이 4월 산업생산에 대해 예상 보다 좋게 나왔다고 평가함에 따라 기관이 매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지수는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대법원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매입 관련 판결에서 사실상 무죄라고 인정한 것도 삼성그룹 관련주의 주가를 상승시키며 코스피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589억원(이하 잠정치), 2715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3535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7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543억원의 매수로 총 3317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2.36%)과 철강·금속(2.20%), 유통업(1.32%), 의료정밀(1.25%) 등은 상승한 반면 운수장비(-1.49%)와 통신업(-1.40%), 증권(-1.10%)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8%) 내린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한국전력(-0.7%), 현대중공업(-4.44%), KB금융(-3.85%) 등은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3.45%)와 LG화학(4.44%), NHN(5.85%) 등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 포함 49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22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9포인트(1.48%) 오른 528.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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