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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서울시 얼굴 된다..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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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가 전 세계에 글로벌 도시 서울의 매력을 홍보하는 '서울시 글로벌홍보대사'에 처음으로 위촉된다.

글로벌 홍보대사는 해외마케팅에 다양한 노력을 들이고 있는 서울시가 해외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에 초상권을 제공하고 홍보영상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본인의 해외 활동에서도 서울을 알리는 홍보의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비가 2006년 미국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된 이후 2007년, 2008년 온라인투표에서 1, 2위 및 2009년에도 1200만표 이상을 획득해 월드스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최근 헐리우드 영화 스피드레이서 출연 및 닌자어쌔신(앤디&래리 워쇼스키 제작) 주연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전세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서울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비는 서울시가 서울 홍보를 위해 세계적 다큐멘터리채널 디스커버리와 공동으로 제작한 '힙 코리아(Hip Korea)'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으로 서울시는 해외에서 진행하는 각종 프로모션이나 광고에서 비의 초상권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비의 아시아 5개국 투어 콘서트에서는 서울시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하반기중 CNN에 방영될 서울 홍보영상의 모델로 비가 등장할 예정이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위촉식에서 비는 올해 서울시 캠페인 슬로건 'Infinitely Yours, Seoul'이 들어있는 티셔츠를 기증할 예정이다.

이 티셔츠는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서울시는 자선판매를 통해 서울시의 희망플러스통장사업의 적립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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