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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박람회’ 갔다온 보령주민 죽음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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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경찰서, “국과수 부검결과 청산염 추정 이물질 나와 수사 중”

지난달 29~30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 마을주민 3명이 ‘안면도꽃박람회’를 갔다 온 뒤 숨진 사건이 미스터리 속으로 빠져들면서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3일 보령경찰서에 따르면 안면도꽃박람회장 관광을 다녀온 보령주민 3명이 지난 29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 40분 사이 숨진 사건과 관련, 명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청산염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이는 같은 마을에 사는 정모(72·여)와 부부인 강모(80·남)씨, 권모(79·남)씨로 29일 동네주민 50여명들과 관광을 다녀와 성연리 입구 정육점식당에서 설렁탕을 먹은 뒤 집으로 돌아가 숨졌다.

정씨는 그날 밤 자신의 집 목욕탕에서 양치질을 하던 중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정씨 집과 50m 떨어진 곳에 사는 강씨 부부는 이튿날 오전 마을주민 3명이 동동주를 나눠 마시기 위해 변사자 집을 찾아 갔다가 안방에서 TV를 켜놓은 채 숨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보령경찰서 관계자는 “부검결과와 사망현장을 확인, 외부 침입흔적과 외상이 없어 숨진 원인을 알기위기 위해 1일 오전 9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을 의뢰한 결과 3명 모두 청산염으로 보이는 특이물질이 나왔다”면서 “정밀분석 중에 있고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당일 행적 등을 수사 중에 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청산염은 사람이 먹었을 경우 1시간 안에 숨질 만큼 독성이 화학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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