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권의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풍림산업의 경영정상화계획(워크아웃 플랜)이 확정됐다.
풍림산업과 주채권은행은 워크아웃 실시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 이후 경영정상화계획을 확정했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채권 금융기관들은 지난 15일 이 계획에 80%이상의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풍림산업은 정상화계획(워크아웃) 이행에 대한 약정(MOU)을 다음주초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채권금융기관들은 풍림산업에 신규 자금 600억원을 지원한다.
또 풍림산업은 사옥와 충남 공장부지를 매각해 현금을 확보한다. 이어 러시아 해외사업을 강화해 2011년까지 워크아웃에서 졸업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풍림산업은 지난 1월말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채권단 회의에서 35개 채권단 중 99.7%가 참석한 가운데 96.2%의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에 들어가기로 결정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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