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과열 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조정에 대비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곽병열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15일 "코스닥 시장의 과열여부 판단 시 유용한 거래량 지표들은 일제히 과열신호를 나타냈다"며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이 10억주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량비율(VR)도 422%를 나타내면서 기술적 과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곽 연구원은 "지난 2001년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량과 VR의 급등이 동반된 경우 단기고점을 형성한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주의 조정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최근 거래소 중소형 지수와 코스닥 시장의 강세흐름으로 중소형주와 코스닥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23.6%를 나타내며 지난 2003년 이후 최고치(24.9%) 부근까지 급증했다"며 "2003년 이후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 비중이 고점 형성한 이후에는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주가조정이 나타났던 것으로 관찰되는 등 역사적인 추이로 볼 때 중소형주와 코스닥주의 추가적인 비중확대 여지는 크지 않고, 비중유지 및 축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2보 전진를 위한 1보 후퇴'를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곽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기술적인 과열 신호와 중소형주-코스닥주의 고점수준 시가비중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는 기간조정 국면을 거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러한 기간조정은 단기과열의 해소과정이라는 측면에서 기술적인 이격 조정의 성격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간조정에 대비해 중소형주와 코스닥주의 비중축소와 대형주 중심의 종목슬림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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