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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7급 공무원'서 최선 다해 캐릭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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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강지환이 영화 '7급 공무원'(제작 하리마오픽쳐스, 감독 신태라)에서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강지환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7급 공무원'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영화는 영화다'는 저의 첫 상업영화여서 어떻게든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경직된 상태로 연기해서 힘들었다"며 "이번에는 들판에서 노는 야생마 같은 느낌으로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뽑아낼 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요원 커플이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사귀다 헤어진 뒤 해외 범죄조직에 맞서 싸우는 임무를 함께 맡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김하늘은 극중 경력 6년차 베테랑 국정원 산업보안팀 비밀요원 안수지 역을 맡았고, 강지환은 유학파 신참 비밀요원 이재준으로 출연한다.

강지환은 극중 수지와 헤어지고 3년이 지난 뒤 국정원 신참 요원이 돼 돌아온 재준 역을 맡아 제대로 된 코믹 연기를 펼쳐 보여 이날 시사 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7급 공무원'에서 펼쳐 보인 코믹 액션 연기에 대해 "기존의 액션 연기는 무술감독이 설정한 합 아래에서 연기를 하는 데 비해 이번 연기는 지정된 합보다는 재준의 캐릭터에 부합되게 배우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7급 공무원'은 23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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