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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통합상황실 확대 …은행 '핫라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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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흐름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시장불안요인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은행별 자금흐름 상황 파악을 위한 '핫라인'도 강화한다.

기존 통합상황실은 금융당국의 합동대책기구인 비상금융합동대책반을 실무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 금융정책국과 금감원 거시분석국에서 각각 운영하던 조직이었다.

금융당국은 "기존 조직으로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각종 불안요인을 신속히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애로가 있었다"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잠재 불안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 위해 별도로 운영되던 조직을 개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통합상황실을 ▲정보집중상황팀 ▲총괄분석팀 ▲국제대응팀 3개팀에 총 20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기존 조직에 비해 신규 인력 보강은 없지만 금융위·금감원이 각각 운영하던 조직을 통합하고, 실시간 체계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정보집중상황팀은 원화자금시장과 외환시장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최소 주3회 보고하고, 특이사항과 이상징후 발견시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총괄분석팀은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분석·위험요인 진단과 대응전략 등을 검토하고, 국제대응팀은 외신·국내외금융회사·신용평가사 등 주요기관의 한국경제 관련 입장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하는 임무를 맡았다.

시장참여자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당국은 은행별 전담요인 18명을 지정, '전속연락망(Hot-Line)을 구축해 원화자금시장과 외환시장의 흐름을 실시간 파악키로 했다. 기업·금융권 등 시장참여자 3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채널을 만들고, 주요 글로벌 금융회사와 신평사·국제기구와도 50여명의 수시연락채널을 마련키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존에는 금융위와 금감원에 각각 운용하던 상황실은 서로 자료를 공유하는 형태였지만, 이번 개편으로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되면서 유기적 협조가 가능해졌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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