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대아티아이는 전일대비 30원(3.9%) 오른 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6일 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
미주레일과 세명전기 역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철도 관련주의 상승세는 이 전 최고위원이 빠르면 이번주말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귀국 후 정치 보다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를 연결하는 자신의 구상인 '동북아 평화번영 공동체 방안'을 현실화하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대선 전 이 전 최고위원이 대운하 필요성을 역설, 관련주가 급등했던 것을 지켜본 투자자들이 이제는 철도주에 대해 기대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 전최고 위원은 이명박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자 한나라당 내 친이명박 세력의 좌장 격"이라며 "이재오계 의원만도 40∼50명에 이를 정도로 막강 파워이기 때문에 대륙 횡단철도 구상도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륙 횡단철도가 실현된다면 국내 업체 가운데는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업체인 대아티아이 정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튼는 "테마가 형성되면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며 "미주레일 같은 경우는 사람 수송용 철도 레일은 아직 만들지 않고 있어 실질적 수혜가 기대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주레일 관계자도 "미주레일은 광산에서 쓰는 경레일만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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