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4G 휴대전화 사업자의 무선 네트워크 설치가 늦어지면서 통신장비 업체들의 희망도 무너지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다폰, 프랑스텔레콤, 도이치텔레콤 등 4G 네트워크를 설치하기 위해 향후 2~3 년동안 수십억 유로의 투자를 지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된 지연의 원인은 투자자들에 대해 4G네트워크 투자의 시장성과 경제성을 납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4G 무선통신 기술은 문서와 동영상은 거의 순간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롱텀이볼루션(LTE)' 방식의 무선 통신전송기술은 초당 50메가바이트 수준의 전송속도를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적인 초고속통신망의 전송속도를 앞서는 수준이다.
보다폰의 경우 오는 2012년 이후에나 4G 네트워크 전송망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다폰의 비토리오 콜라오 최고경영자(CEO)는 "당장 4G 네트워크투자를 해야 할 시급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현재 3G 네트워크를 통한 초당 14.4메가바이트 전송속도의 안정화에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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