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관련주도 일제히 上
코스닥지수가 360선에 안착했다.
설 연휴간 해외증시의 상승세,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확대, 세계 5위 D램업체인 키몬다의 파산 등 각종 호재를 일시에 반영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코스피지수는 6% 가까이 급등하며 올들어 첫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강한 탄력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미미한 편이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85포인트(2.51%) 오른 361.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주역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였다면, 코스닥 시장의 주역은 IT부품주였다.
키몬다의 파산 신청으로 국내 반도체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소식에 부품주도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1500원(15.00%) 급등한 1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것을 비롯해 고려반도체(14.84%), STS반도체(14.91%), 성우전자(14.89%)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실리콘화일(14.98%)도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넥사이언(8.33%)과 유니셈(7.86%)도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하이브리드 관련주도 두드러졌다.
미국 정부가 배기가스 규제 정책을 재도입한다는 소식에 대표 하이브리드株인 삼화전기(14.89%), 삼화전자(14.96%), 삼화콘덴서(15.00%) 등 삼화그룹주가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했고, 엠비성산(15.00%), 필코전자(14.95%), 성문전자(14.98%), 뉴인텍(14.76%)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넥스콘테크는 전일대비 440원(14.43%) 급등한 349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두자릿대 급등했다.
일부 종목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한가로 마감하기도 했다. 삼영이엔씨(14.99%)가 여기 해당된다.
서울제약(14.95%)은 신약개발 기대감에 나흘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태산엘시디(14.75%)는 키코 채무 출자전환 확정 소식에 다시 상한가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주에는 변화가 있었다.
시총 1위를 지키던 태웅은 이날 전일대비 4700원(-4.95%) 내린 9만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시총 2위로 물러났고, SK브로드밴드(2.04%)가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다.
SK브로드밴드와 태웅은 전체 시장 중 각각 3.01%, 2.9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셀트리온(4.37%), 메가스터디(3.43%), 동서(4.28%) 등의 강세도 돋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이 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끈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38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45개 종목 포함 75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종목 포함 198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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