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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원세훈, 경찰청장 김석기 내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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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직무대리 체제, 검찰총장 유임 우세, 주미대사 한덕수 전 총리 내정된 듯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국가정보원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검찰총장 등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에 대한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의 후임에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정했다.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는 1951년 경북 출신으로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거쳐, 서울시 경영기획실장과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17일 사의를 표명한 어청수 경찰청장의 후임에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김석기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는 1954년 경북 경주 출신으로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경찰청 경무기획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해왔다.

한상률 국세청장의 경우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 국세청의 경우 후임 청장이 임명될 때까지 허병익 차장이 직무대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후임 국세청장의 경우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 허용석 관세청장, 박찬욱 오대식 전 서울지방 국세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외부 인사의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임채진 검찰총장의 경우 유임이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총장은 한 때 참여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라는 점 때문에 교체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부처 장악력과 업무능력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아 유임 의견이 우세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태식 주미대사의 후임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신임 주미대사 내정자는 1949년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거쳤다.

한 내정자는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지냈다는 점에서 이번 발탁은 파격적인 면이 적지 않다. 한 내정자에게는 한미 FTA와 관련해 재협상 요구가 끊이지 않는 미국 측을 설득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부여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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