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하락한지 하루만에 1300원대로 복귀하면서 전일의 하락폭을 반납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5원 오른 1313.0원에 개장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증시의 급락으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오르면서 갭업 출발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그동안 증시가 강세에 따른 외국인 주식순매수와 투신권의 헤지관련 매물 증가로 하락했지만 증시가 하락하면 다시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전일 5000억원 이상 순매수 했던 증시 외국인도 오늘은 매수세 약화될 것"이라면서 "한편 최근 서울 환시의 주요한 공급 주체인 자산운용사 매물도 전일 H쉐어의 급락으로 주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안정돼 가고 있는 외화자금시장과 서울 환시의 수급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폭등도 제한되며 1300원 초반 부근의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공학센터도 "전일 하락기대 심리에 따른 숏커버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면 최근 들어 1320원 이상에서는 네고물량이 다소 활발이 출회된 점 감안하면 1320원 선에서는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높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진호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는 9일에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50bp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국내증시의 유동성 랠리를 견인할 경우 원·달러 환율도 재차 1300원선을 하향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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