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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녹색 뉴딜' 토목 일자리 48만5000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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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기대감 확대

대규모 토목공사를 기반으로 한 '녹색 뉴딜' 사업이 속속 구체화되면서 공사수주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건설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택부문의 침체로 건설업계가 구조조정의 벼랑끝에 몰려 있는 상황이라 녹색 뉴딜에 대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녹색 뉴딜 사업으로 정부가 만들겠다는 95만개의 일자리 중 절반이 넘는 48만5000여개가 토목사업 분야에 걸쳐 있다. 녹색 뉴딜 사업의 주력분야는 크게 녹색 SOC, 저탄소ㆍ고효율 산업기술, 친환경ㆍ녹색생활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대규모 토목공사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특히 녹색 뉴딜의 핵심사업으로 4대강 살리기와 녹색 교통망 구축, 대체수자원 개발ㆍ중소댐 건설, 자원재활용 확대, 그린홈ㆍ그린빌딩 조성 등을 꼽고 있다.

녹색 뉴딜 사업과 관련한 9개 핵심ㆍ27개 연계사업 중 단연 4대강 살리기와 주변 정비사업이 가장 큰 규모다. 이들 사업은 전형적인 토목사업으로 공공발주 될 예정이어서 대형 건설업체는 물론 지역 건설업체의 관심도 증대돼 있다.

정부는 4대강 정비사업을 통해 하천제방 단면을 확대하고 중소규모댐ㆍ홍수조절지(5개소)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96개소에 달하는 농업용 저수지 정비 공사도 벌인다.

760km에 달하는 하천환경 정비와 자전거길(1297km) 설치도 건설업계에 넉넉할 일감을 제공해 줄 예정이다. 정부는 4대강 살리기와 연계사업 등에 2012년까지 총 18조원을 투입해 2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2012년까지 11조원이 투입돼 녹색교통망 구축사업이 벌어진다. 경부ㆍ호남 고속철도 조기 개통은 물론 환승시설, 간선급행버스체계 및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 등이 이뤄지면 총 16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 화북댐, 부항댐, 성덕댐, 군남홍수조절지, 한탄강홍수조절댐 등 맞춤형 중소댐 건설 사업이 전개되면서 3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확보된다. 이들 사업을 통해 댐 건설업 해외진출, 해수담수화 기술개발 등의 부대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건설업계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사업추진방안을 확정ㆍ발표하면 수면 아래서 수주 채비를 하고 있는 건설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질 전망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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