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전국 주택가격은 7~8%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 국민은행연구소의 '주택시장 리뷰 겨울호'에 따르면 2009년 주택시장은 약 10~12개월 동안 침체기가 지속될 전망이며 가격 하락 폭은 10% 수준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이에 지난해 4분기에 1.2%가 하락한 만큼 올 상반기엔 추가적으로 7~8%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주택시장은 대내외적인 경기악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2009년에도 이같은 경기하강 국면이 지속돼 주택 수요측면에서의 위축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외환위기 당시 급격한 금융 및 실물경제 충격으로 13개월 동안 전국 주택가격이 13.2% 하락한 전례가 있어 내년도 주택가격은 추가 하락할 것이란게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또한 연구소는 2009년에는 주택시장의 공급에 대한 분석에서 인허가 및 입주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2008년 3분기까지의 주택인허가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30.2%, 아파트 인허가실적은 50.7%가 감소했으며 누적된 미분양으로 인해 2009년 인허가 및 입주물량도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물량도 2008년에 비해 5만호 이상 감소한 27만호에 그칠 것"이라며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전년 대비 45%가 감소해 수요회복 시 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며, 경기도는 2009년에도 10%가 증가해 매수자 주도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구소는 최근 정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주택담보대출금리도 동반 하락하고 있으며, 정부의 부동산관련 규제완화가 2009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는 관망세에 있던 실수요자들의 시장참여가 시작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연구소는 이들 실수요자들의 시장 참여가 기대되는 곳은 상반기까지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강남지역의 아파트와 개발호재가 충분한 강북뉴타운 지역 등으로 지목했다.

연구소는 이처럼 수요가 회복된다면 하반기에는 주택가격이 소폭 상승해 연간으로는 5% 안팎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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