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타임, 연준 의장에 옐런 부의장 공개지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시사주가간지 타임(TIME)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재닛 옐런 부의장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1월 퇴임하는 벤 버냉키 의장의 후임자를 고르고 있다.
라나 포루하 타임 부편집장은 최신호(19일자)에서 연준 의장을 대통령에 이어 '미국에서 2번째로 중요한 자리'라고 표현하며 최근 미국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인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대 후보로 거론되는 옐런 부의장과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모두 유능하지만 옐런 부의장이 여러가지 이유에서 이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루하 부편집장은 우선 옐런 부의장이 그동안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는 앞으로 몇년간 미국이 맞닥뜨릴 도전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금융위기를 직접 다뤄본 경험이 있는 서머스 전 장관이 적임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지만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당분간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데다 금융규제 완화를 주도한 서머스 전 장관이 금융권에 강경하게 맞서지도 않을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또 벤 버냉키 현 의장이 이른바 '양적완화'(QE)라는 경기부양책을 구사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한 옐런 부의장을 선택하는 것이 정책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머스 전 장관이 똑똑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실제로 명석한 경제학자이지만 금융권에 호의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등 잘못을 많이 저질렀다는 것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차 회담 안갯속…트럼프 휴전 종료 22일 제시에도...
이어 포루하 부편집장은 정치권과 월가에서는 옐런 부의장의 무게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한 뒤 "그는 경제학 박사이고, 버클리대에서 강의했고, 백악관 경제자문회의(CEA) 의장과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장 등을 역임했다"면서 "더이상 뭐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서머스 전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정책 결정을 할 때 직접 전화를 거는 사람이라고들 한다"면서 "서머스는 앞으로도 그런 전화를 받을 수 있겠지만 연준 의장으로는 현재 경제정책에 적합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 선택돼야 한다"며 옐런을 추천했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