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텔레포니카 ‘모바일 월드센터’에서 24일 현지 어린이들이 SK텔레콤의 스마트 교육 로봇 ‘아띠’를 활용한 교육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빔’과 스마트로봇 아띠 등 앱세서리 사업의 글로벌 시장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스마트로봇 ‘아띠’는 지난해 10월 SK텔레콤과 스페인 1위 통신사인 텔레포니카 간 스페인 유소년 로봇교육 협력 계약을 체결한 이래 텔레포니카의 마드리드 대표 매장 내 유소년 체험교육장인 ‘탈렌툼스쿨’에서 교육콘텐츠 교육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빅로봇사와 1000여대 규모의 아띠 수출계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빅로봇사와 함께 오는 3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로봇전시회 ‘2014 이노로보’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프랑스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는 전용 콘텐츠를 별도 개발했으며, ‘이노로보’ 참여를 계기로 프랑스와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인 ‘스마트빔’은 지난해 12월 누적 5만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올해 2월부터는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에 공급되는 등 프리미엄 IT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빔과 스마트로봇은 글로벌 IT기기 유통업체나 통신사업자뿐 아니라 국제기구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네스코 본부의 요청에 따라 '2014 모바일러닝위크'에 2011년, 2013년에 이어 세번째로 참가했으며, 스마트빔과 스마트 로봇의 교육 영역 활용 기술 및 사례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앱세서리(애플리케이션과 액세서리를 합성한 단어로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스마트 기기의 기능을 확장시키는 주변기기를 지칭)'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최근 스마트 기기간 융·복합화에 따른 생활가치 증대 요구 등 소비자 수요가 변화하고 이동통신의 멀티미디어 허브화 등 콘텐츠 소비환경도 변모했기 때문이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스마트 앱세서리 영역은 전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함께, 고객들에게 ICT 기반의 새로운 생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앱세서리 사업의 성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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