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김대중 '통합 2030교실'…"광주 AI·전남 수업 융합"
광주 'AI 팩토리'와 전남 '글로컬 교실' 융합
매년 300억 투입해 300개 교실 구축
김대중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전남의 탄탄한 수업 연구 역량과 광주의 첨단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융합한 '통합 2030교실' 구축을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도농 복합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미래 교육 모델을 통해, 출범을 앞둔 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 디지털 교육의 1번지로 도약시키겠다는 승부수다.
13일 김 후보 측은 전남의 '글로컬 미래교실' 운영 경험과 광주의 'AI 팩토리' 구축 역량을 융합한 미래형 교실 확산 계획을 내놓았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투트랙(Two-track) 모델의 병행 도입이다. 광주권 위주의 '도시형 2030교실'은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분석 모델을 적용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극대화한다. 반면 전남권 중심의 '농산어촌형 2030교실'은 시공간의 제약과 언어장벽이 없는 시스템을 통해 소규모 학교가 가진 물리적 한계를 디지털 기술로 극복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매년 각 모델별로 150개씩, 총 300개의 2030교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간 투입되는 예산은 306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세부적으로는 도시형 및 농산어촌형 교실 조성에 300억 원(각 150억 원), 수업 연구 및 나눔 지원에 6억 원을 편성했다.
단순한 하드웨어 구축을 넘어선 소프트웨어(SW) 중심의 수업 혁신도 눈길을 끈다. 주 강사와 보조 강사, 그리고 AI 튜터가 협업하는 '1교실 n교사' 시스템을 도입해 개별 학생의 수준에 맞춘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한 'AI 협력 수업'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매년 1500명 규모의 '2030 수업연구회'를 운영하고,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하는 '수업 맛집' 플랫폼을 구축해 수업 혁신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지역 AI 기업에 실증 데이터 수집 기회를 제공하는 'AI·에듀테크 테스트베드'를 운영함으로써, 최첨단 교육 제공과 지역 산업 발전이라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전남의 우수한 수업 연구력이 광역 단위로 확산되고, 광주의 풍부한 AI 자원이 실제 교실 수업과 연결될 때 비로소 진정한 교육 통합이 완성된다"며 "통합 2030교실을 통해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디지털 교육의 표준을 전남·광주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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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후보의 '통합 2030교실' 공약은 광주(첨단 인프라)와 전남(수업 역량)이 가진 각각의 비교우위를 영리하게 엮어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 구역을 합치는 물리적 결합을 넘어, 두 지역의 강점을 교환하는 실질적인 '화학적 교육 통합'의 방향성을 제대로 짚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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