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서 '그냥드림' 사업 본격 시행…위기가구 지원
긴급하게 도움 필요로 하는 시민 지원
거주지 인근 사업장 2만원 상당 물품 제공
복잡한 절차, 소득증빙 없이 간단히 지원
서울시가 오는 18일부터 25개 자치구에서 긴급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선 지원·후 연계'를 특징으로 하는 그냥드림은 보건복지부가 지자체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해왔다. 실직, 폐업, 질병, 재난 등 갑작스러운 위기로 당장 생계 유지가 어려운 시민에게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신속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잡한 서류 절차와 심사과정으로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즉시 지원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서울시 25개 자치구 29곳에 마련된 거주지 인근 사업장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간단한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면 별도 소득 증빙 없이 간단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품목은 1인당 약 2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즉석밥, 라면, 김치 등 간편식과 휴지·세제·비누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다.
최초 이용자에겐 긴급 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반복 방문 이용자에 대해선 상담을 실시해 주민센터 복지팀과 연계,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성동구와 영등포구 2곳에서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2664명에게 물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49명에게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 및 자치구별 기초 푸드뱅크 사업장과 함께 그냥드림 사업을 추진한다. 자치구·민간기관·복지 현장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위기 시민 지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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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근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 시민이 필요로 하는 것은 손을 내미는 즉시 받을 수 있는 지원"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주저하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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