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월롱산 발굴…건물지·퇴수대·금강령 출토

파주 용상사지 추정지 조사지역 전경.

파주 용상사지 추정지 조사지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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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현종이 거란군 침입을 피해 머물렀다는 파주 용상사지의 실체가 확인됐다.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해부터 파주 월롱산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고려부터 조선 시대에 걸친 사찰 유적을 찾아냈다고 13일 밝혔다. 용상사지는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문헌에 월롱산 소재로 기록됐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소는 2010년 불교문화유산연구소에서 파악한 추정지에서 발굴에 들어갔다. 월롱산 정상 인근 계곡에선 건물지 세 동과 석축, 담장, 퇴수대(부처님께 올린 물을 버리는 곳), 구들 등이 나왔다. 건물지는 고려부터 조선 시대까지 여러 시대 흔적이 겹쳐 나타나 오랜 기간 사찰이 유지됐음을 보여준다.


파주 용상사지 추정지 수혈 출토 금속유물.

파주 용상사지 추정지 수혈 출토 금속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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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감청자 조각과 분청사기, 백자 등도 출토됐다. 특히 동쪽 구덩이에선 금강령(불교의식용 종), 청동등잔대, 청동숟가락, 철제가위 등이 일괄 매납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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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15일 오후 2시 발굴 현장에서 설명회를 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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