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사는 부모와 연평균 106회 통화
중윗값은 연 52회, 주 1회 수준

코로나19 시기 잦아졌던 부모님과의 안부 전화가 엔데믹 이후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따로 사는 부모가 있는 가구는 부모와 평균 사나흘에 한 번꼴로 전화 연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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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765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가구의 44.38%는 따로 사는 부모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가구가 지난 1년간 따로 사는 부모와 전화 연락을 한 횟수는 평균 106회였다. 단순 계산하면 약 3.44일에 한 번꼴이다.

부모와의 전화 연락은 코로나19를 거치며 한때 늘었다. 2018년 연평균 90회였던 전화 연락 횟수는 2019년 97회, 2020년 103회로 증가했다. 이후 2021년 112회, 2022년 113회까지 늘었지만 2023년에는 106회로 줄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나흘에 한 번 정도였던 부모와의 전화 연락이 팬데믹 기간에는 사흘에 한 번꼴로 잦아졌다가 엔데믹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셈이다.

직접 만나는 횟수는 전화 연락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따로 사는 부모와의 왕래 정도는 2018년 연평균 39회에서 2019년 43회로 늘었지만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40회로 줄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42회로 소폭 회복됐다.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2023년 기준 따로 사는 부모와의 전화 연락 횟수는 저소득 가구가 연평균 95회, 일반 가구가 106회였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조사 기간 전반에서 일반 가구가 저소득 가구보다 부모와 평균적으로 더 자주 연락하는 경향이 이어졌다.


다만 전화 연락 중윗값은 연 52회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모두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락을 자주 하는 일부 가구가 평균을 끌어 올렸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중간값 기준으로는 부모와 주 1회가량 전화 연락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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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복지패널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조사로 가구의 경제 상황과 생활 실태, 복지 관련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부모와의 연락·왕래 등 가족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항목도 포함돼 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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