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상 유현조,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
DB 위민스 챔피언십서 1타 차 우승
올해 6번째 대회서 첫 승, 통산 3승
이다연, 김민솔, 고지원 공동 2위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3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82야드)에서 열린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공동 2위 이다연, 김민솔, 고지원(이상 6언더파 282타)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유현조는 2024년 K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르고 지난해엔 19차례나 톱10에 들며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거머쥐었다. 2024년과 지난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이어 KLPGA 투어 통산 승수는 3승으로 늘었다. 올해 초반엔 주춤했던 그는 지난주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 10에 들더니, 6번째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현조는 1타 차 2위에서 출발해 이날 전반에 1타를 줄이며 타수를 잃은 고지원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11번 홀(파3) 3.5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2타 차로 앞서 나갔으나 14번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며 이다연, 고지원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해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고지원과 이다연이 연이어 타수를 잃으며 유현조는 선두를 되찾았고, 막판 3개 홀에서 파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유현조는 "초대 챔피언이 돼 정말 기쁘다"며 "시즌 초반 다소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우승으로 보상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오늘 우승으로 충분히 다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이번 대회처럼 즐기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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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 선두를 달렸던 고지원은 이날 2타를 잃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엄마 골퍼' 박주영은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김수지, 한진선과 공동 5위(5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빳차라쭈딴 콩끄라판(태국)과 이승연 공동 8위(3언더파 285타), 박혜준은 10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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