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 뉴욕과 함께 글로벌 G2 도시로"…與, 서울시장 경선 본격화
AI 행정·주거 공급 확대 등 청사진 발표
박주민·김영배·전현희 등도 선거운동 박차
예비경선 23·24일, 본경선 다음 달 7~9일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9일 '시민이 주인인 서울,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내걸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모두 출마 선언을 마침에 따라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유튜브 '정원오TV'를 통해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는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행정 패러다임을 혁신하여 시민주권 서울을 실현하겠다"며 AI에 기반한 '조건충족 자동인허가시스템'과 별도 신청 없이 맞춤형 복지 인프라를 연결해 주는 지능형 행정 도입을 약속했다.
주거 대책과 관련해서는 공급을 더 빠르게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서 재개발·재건축 사전기획부터 착공까지 더 빠르면서도 빈틈없이 '착착' 추진하겠다"며 "500세대 미만의 소규모 정비사업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해, 정비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도시계획의 중심을 서북권과 동북권 업무 축으로 키우겠다는 뜻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6.3.9 [정원오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정 전 구청장은 서울의 청사진으로 "도쿄와 싱가포르를 넘어 뉴욕과 견줄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의 경제수도, '글로벌 G2 서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전 구청장은 "정부와 협업해서 서울형 국제 업무특구 도입으로 발길을 돌렸던 글로벌 기업이 서울을 찾게 하겠다"며 "10년 넘게 멈춰 선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매듭을 풀어, 글로벌 혁신기업의 새로운 심장으로 깨우겠다"고 했다. 아울러 홍릉·창동 바이오와 양재 AI 허브를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오후에는 경남 김해로 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을 예정이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비전선포식에서 지난해부터 발표해 왔던 공약을 집대성해 '서울 설계도'를 공개할 계획이다. 박 의원 측은 "지난해 12월 출마선언 후 준비한 공약 등을 정리해 서울에서 어떻게 꿈을 펼치겠다는 내용 등이 발표된다"고 소개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소화하며 10~11일 예정된 기자간담회를 준비한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서영교 의원과 합동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천당? 아니 '삼천지옥'…115만원 찍고 보름만에 ...
민주당은 오는 23, 24일 권리당원 100% 투표로 예비경선을 진행해 5명의 서울시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다. 여성·청년 후보가 3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기회 배려 차원에서 여성·청년 후보 1명을 추가로 본선에 올려 4인 경선으로 진행한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하는 본경선은 다음 달 7~9일에 진행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