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베이커리·디저트 매출 9.5% 증가
"두쫀쿠 유행 식으면서 소상공인에 부담될 수도"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으로 지난해 4분기 베이커리·디저트 업종 평균 매출이 9%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베이커리·디저트 업종 평균 매출은 전 분기보다 9.5%,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인기를 끈 '두쫀쿠'가 베이커리·디저트 업종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카페디저트페어'에서 '두바이쫀득쿠키'가 참관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2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카페디저트페어'에서 '두바이쫀득쿠키'가 참관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신용데이터가 두쫀쿠 열풍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 실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두쫀쿠 판매 매장의 79%가 카페와 베이커리·디저트 업종이었다. 이 외에도 분식(9%)과 한식(6%), 양식(3%) 매장에서도 두쫀쿠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쫀쿠 판매 사업장의 평균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 1월 평균 매출을 100으로 둔 경영 지수를 산출했을 때 작년 여름 두쫀쿠 판매 업장의 평균 매출은 약 150으로 올랐으며 연말에는 350에 다가섰다.

다만 두쫀쿠 유행이 빠르게 식으면서 지난 1월 두쫀쿠 판매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업장의 월별 평균 두쫀쿠 판매량은 지난해 연말에 약 1000건 이상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들어 약 800건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두쫀쿠 유행이 식으면서 상품 및 원재료 재고 문제가 소상공인 경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쫀쿠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넣고 마시멜로로 감싼 디저트다. 쫀득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으로 품귀 현상을 빚으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두쫀쿠를 섭취하고 알레르기가 발생하거나 치아 손상 등 위해를 입은 사례가 확인됐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두쫀쿠 관련 위해 정보는 총 23건이었다.

AD

섭취 후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가 11건(47.8%)으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장애 5건(21.7%), 이물질 혼입으로 인한 치아 손상 4건(17.4%), 이물질 발견 2건(8.7%), 이물질로 인한 구강 내 출혈 1건(4.4%) 순이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