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관련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 개정되면 라운드 비용 절감될까
주말골퍼의 불만은 과도한 라운드 비용이다.
영남권에서의 팀당 캐디피는 대부분 14만원인데, 올해 들어서는 15만원으로 인상하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다.
캐디에 대한 골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캐디피 인상 요인도 사라질 수 있는 방법으로, 캐디 동반을 강제하는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의 개정이다.
골프소비자원, 캐디피 20년간 79% 증가
2006년 8만원, 2026년 15만원 지출
캐디 동반 강제 규정 개정 시 비용 인하 기대
주말골퍼의 불만은 과도한 라운드 비용이다.
특히 캐디피 인상에 대한 불만이 높다. 19일 한국골프소비자원에 따르면 캐디피는 지난 20년간 79% 올랐다. 대중형 골프장의 팀당 캐디피는 2006년 8만1800원에서 2026년에는 14만6300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78.9%나 점프했다. 같은 기간에 그린피 인상률은 주중 67.2%, 주말 53.1%였다.
연도별로 보면, 팀당 캐디피는 2004년 8만원에서 2020년 10만원, 2014년 12만원, 2023년 이후 15만원으로 인상됐다. 캐디 부족 등을 이유로 무려 두배 가까이 올랐다. 문제는 주말골퍼들이 인상된 비용만큼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팀당 캐디피가 대부분 15만원이고 지난해부터는 강원도 일부 지역과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16만원으로 인상됐다. 골프장 406개소의 팀당 캐디피(18홀 이상, 2026년 2월 기준)를 보면, 15만원짜리는 306개소로 전체의 75.4%를 차지하고 있다. 14만원 64개소, 16~17만원짜리가 각각 18개소 등이다. 영남권에서의 팀당 캐디피는 대부분 14만원인데, 올해 들어서는 15만원으로 인상하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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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에 대한 골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캐디피 인상 요인도 사라질 수 있는 방법으로, 캐디 동반을 강제하는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의 개정이다. 한국골프소비자원이 강력히 주장하는 내용이다. 실제 작년 11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 개정을 공식 요청했다. 개정 요청안에는 카트·캐디 강제 금지, 4인 플레이 강요 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1월에는 캐디피 결제수단 다양화를 골자로 한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 개정안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됐다. 그동안 골프장 이용 시 캐디피 결제는 현금·계좌이체만 가능해 골프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카드 결제가 가능해지면 골프소비자들은 현금을 지니고 다닐 필요가 없어 소비자 불편이 해소될 수 있다. 골퍼들이 지불한 캐디피 지출액은 지난해 1조7800억원, 골퍼 1인당 연간 32만원 정도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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