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사업 총괄 사내독립기업 출범…"2030년 연매출 5조 목표"
사내 AI 조직 모아 CIC로 출범
유영상 SKT 대표, CIC 대표 겸임
향후 5년간 5조원 이상 투자
"SK그룹 전체 AI 이끄는 핵심으로 성장"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95,6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1.24% 거래량 546,336 전일가 96,800 2026.04.29 15:30 기준 관련기사 과기부, 국산 AI반도체 상용화 현장 점검…"시장 확산 지원" SKT, '라이브 투 카트'로 'NAB 쇼' 올해의 제품상 SKT, 29년간 국가고객만족도 1위 지켰다…전체 산업군 중 유일 이 인공지능(AI) 조직을 한데 모아 사내회사(Company in Company·CIC)로 독립 출범시킨다. 독립된 AI CIC에 향후 5년간 5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 SK그룹의 전체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SKT는 전사 AI 역량을 모아 AI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AI CIC를 출범시킨다고 25일 밝혔다. CIC 출범 소식은 유영상 SKT 대표이사(CEO)가 이날 주관한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전해졌다.
유 CEO는 타운홀 미팅에서 "급변하는 AI 환경 변화에 따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요자 관점의 내부 AI 혁신과 공급자 관점의 AI 사업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정예화된 조직 체계인 AI CIC를 새롭게 출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번 CIC 출범에 따라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A. Biz) 서비스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연구·개발(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을 AI CIC 체제로 재편한다. SKT가 최종 5개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역시 CIC에서 담당한다.
AI CIC 대표는 유영상 대표가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오는 10월 말 이뤄질 예정이다. 새로 출범하는 AI CIC는 빠른 대응을 위해 가벼운 조직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AI CIC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해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수요에 해당하는 ▲AI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AI B2B(기업간거래)와 공급에 해당하는 ▲AI 인프라 등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AI B2C는 에이닷을 중심으로 국내외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 확보에 집중한다. AI B2B는 에이닷 비즈 등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제조 AI 분야 레퍼런스 확보에 나선다. AI DC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를 타깃으로 AI DC 유치와 정부 사업 주도를 추진한다.
아울러 CIC는 SKT를 비롯한 SK그룹 전체의 AI 기술과 운영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분산돼 있는 AI 기술자산을 통합할 계획이다. 정부·산업·민간의 다양한 AI 수요 대응을 위한 유연한 AI 모델 확보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 트윈과 로봇 등 미래 성장 영역의 R&D와 AI 풀 스택 역량 기반의 국내외 파트너십 확장도 추진한다.
유 대표는 "SKT AI CIC는 서비스와 플랫폼, AI DC,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등 AI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AI 관련 생태계 구축에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국가 AI 전략의 성공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SKT 내부의 AI 혁신 방안도 함께 발표됐다.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역량 강화에 AI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먼저 AI 역량을 보유한 구성원들을 조직 전반에 배치해 AI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전체 시스템과 인프라의 AX(AI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동통신(MNO) 사업은 주요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자동화를 추진하고 네트워크(인프라) 사업은 운영 자동화와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 안정성 제고에 나선다.
업무 방식에 AI를 도입, 생산성 향상에도 나선다. 에이닷 비즈의 사내 적용 범위를 넓히고 AI 프론티어와 AI 보드 등 사내 제도를 운영해 AI 중심의 사내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유 대표는 이날 발표한 AI 혁신과 함께 보안 혁신, 본원적 경쟁력 혁신 등 3대 혁신 과제로 SKT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보안 영역에서는 지난 7월 발표한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중심으로 보안 거버넌스 강화, 제로 트러스트 정보보호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정보보호 조직?인력 확대와 국내외 보안 전문가·기관 자문 프로세스 도입 등 보안 최우선 전략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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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통해 에이닷 1000만 가입자 확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울산 AI DC 착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확보하고 향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AI CIC를 중심으로 또 한 번의 AI 혁신을 이뤄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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