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구조조정으로 내년부터 회복 가시화 전망"
신한투자증권은 18일 화학 산업에 대해 "밸류에이션 하락과 펀더멘탈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반등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학 산업은 전통적으로 호황기에 벌어들인 이익으로 불황기에 투자하며 다음 사이클을 대비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그러나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 내 자급률이 확대되면서 기존 전략은 한계에 직면했다. 이진명·김명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부터 고유가, 수요 부진, 공급 과잉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삼중고' 속에서 다운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이는 업계 내 구조조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구조조정으로 공급 과잉이 완화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평가했다. 이들은 "유럽과 일본 중심으로 진행 중인 설비 구조조정 움직임이 한국과 공급과잉 주범인 중국으로까지 확산되며 반등 조건이 충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8년까지 글로벌 에틸렌 증설은 3997만t이 예상되는 반면 수요 증가는 2483만t에 불과해 가동률 하향 추세가 예상된다"며 "2028년까지 계획된 유럽(359만t)과 아시아(301만t) 에틸렌 설비 폐쇄, 한국 370만t(최대)과 중국 610만t(추정)까지 추가될 경우 공급 과잉 완화에 따른 업황 회복은 내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너지 정보청(EIA)은 내년 국제유가(WTI)가 OPEC+ 감산 완화에 따른 공급 증가 영향으로 배럴당 48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LNG 수출 확대 영향으로 MMBtu당 4.3달러로 2025년 3.5달러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유가 하락과 천연가스 강세는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ECC 대비 원가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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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단기간 내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라 평가하면서도 4차 고위급 회담 등에서 갈등 완화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위축된 수요가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관세 전쟁 대응과 내수 회복을 위해 강력한 재정·통화 부양책을 추진 중이나,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최근 두 달간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경제 지표를 기록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경기 부진이 이어질 수도 있으나, 부양책이 지속되며 연말까지 주가 모멘텀 발현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업황 반등과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중점을 둔 투자 전략으로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7,0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2.58% 거래량 283,039 전일가 407,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close 증권정보 011170 KOSPI 현재가 113,900 전일대비 4,100 등락률 -3.47% 거래량 502,782 전일가 118,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특징주]롯데케미칼, 8% 상승세…석화 구조조정 기대감 롯데케미칼 "범용 탈피, 고부가 중심 스페셜티 화학 기업 전환" ,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 close 증권정보 004000 KOSPI 현재가 69,4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2.53% 거래량 155,838 전일가 71,2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가격 상승 반사 수혜 기대…목표가↑" 롯데정밀화학, 주당 1500원 현금 배당 결정 롯데정밀화학, 스페셜티 소재로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LG화학은 구조조정 수혜와 함께 화학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2026년 양극재 사업의 반등과 신규 고객사 확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활용에 따른 디스카운트 해소 효과가 주목된다. 롯데케미칼은 본격적인 구조조정과 업황 회복에 기반한 주가 정상화가 예상된다. 롯데정밀화학은 에틸렌글리콜(ECH) 사업의 턴어라운드 가속화와 모회사 디스카운트 해소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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