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러분 꿈 위해 목숨걸고 싸워 이길 것"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한동훈 전 대표는 27일 "저에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쏟아부을 힘을 비축할 수 있도록 이번에 과반의 지지를 달라"며 "제가 그 아낀 힘 다 이재명 후보에게 쏟아부어 박살 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지난 24~26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 1대 1 맞수토론, 4자 토론회를 언급하며 "모두 훌륭하시지만, 이재명 후보와 토론으로 붙어 감당 가능하시겠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봐 달라"며 "저는 우리 같은 편이니 10%의 힘만 썼다. 제힘을 이재명 후보에게는 200%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비폭력 흑인인권 운동가였던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나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연설을 빗대 "저에게는 꿈이 없다. 저에게는 여러분의 꿈만 있다"며 "여러분의 나라가 부강해지고, 여러분 한분 한분의 행복이 지켜지는 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여러분의 꿈을 이루겠다. 제가 여러분의 꿈을 위해 목숨 걸고 싸워 이기겠다"며 "저는 서서 죽는다는 각오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를 개혁하고 민심을 따르는 정치를 하다가, 쫓겨났다가 부활하는 것을 반복했다"며 "제가 역경을 뚫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정치 개혁의 열망을 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 드라마의 감동으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수 있다"며 "기필코 구태정치를 끝내고 정치개혁, 시대교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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