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극단적 매크로비오틱에 빠져"
모든 가공식품은 완전히 배제한 채 채소와 사골국물 등으로 구성된 식단만을 먹는다고 소개해 논란이 일었던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이제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24일(현지시각) BBC와 피플지 등을 종합하면 팰트로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웰빙 제품 브랜드 '구프' 팟캐스트 방송에서 "남편과 나는 몇 년 전부터 '팔레오 식단'을 택해 왔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것에 조금 지쳤고, 다시 약간의 사우어도우(sourdough) 빵과 치즈를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팔레오 다이어트'는 원시 시대 인류의 식단이나 식습관을 따르는 방식의 다이어트로, 주로 단백질과 식이 섬유 등이 풍부하고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팰트로는 여전히 "장기적인 염증"과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한 자연 그대로의 신선한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이 처음에는 식이요법에 지나치게 몰입했다고 인정했다.
지난 2002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식단에 신경 쓰지 않았던 점이 자신의 식단 집착에 영향을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한동안은 극단적인 '매크로바이오틱(Macrobiotic)'에 빠졌고, 매우 건강하게 먹는 것에 집착했다고 돌아봤다.
귀네스 팰트로는 1989년, 아버지가 감독한 영화 하이(High)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후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리면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8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아이언맨의 비서이자 연인 페퍼 포츠 역을 맡는 등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