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건설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네이처 포지티브 경영' 발간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경영 모델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처 포지티브는 훼손된 자연자본, 즉 생물다양성과 자연자원을 보전·복원해 순손실을 멈추고 순증가로 전환하는 개념이다. 앞서 자연자본 손실이 기업의 재무 리스크로 확산되고 생물다양성 관련 글로벌 정책·공시 기준이 강화되는 흐름으로 인해 경영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보고서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건설기업의 네이처 포지티브 경영 추진 5단계 표준 모델을 담았다. 5단계 추진 모델은 ▲중장기 목표 및 로드맵 수립 ▲목표 달성 위한 조직체계 구축 ▲목표 달성 위한 활동 계획 수립·이행 ▲목표 달성 성과의 측정 및 피드백 ▲목표·대응체계·성과의 외부 공개 등이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은 생산과정 자체에 불가피한 자연훼손 특성이 있어 생물다양성 보전이 향후 기업 리스크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경영 이슈가 될 것"이라며 "국내 건설기업이 선제적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과 함께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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