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48만원→42만원 하향 조정
신한투자증권은 23일 HD현대일렉트릭 에 대해 관세 우려에도 업황은 여전히 상승 사이클이라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4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2026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1만9300원(-5%)에 국내 전력기기 3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20% 할증( 기존 30% 할증)한 21.8배를 적용했다"면서 "피크아웃(정점 통과)과 관세 우려에도 업황은 여전히 상승 사이클"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147억원, 영업이익 69% 늘어난 2182억원, 영업이익률 5.4%포인트 상승한 21.2%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 및 분기 첫 1조원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 7% 상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매출 증가 대비 이익률 상승은 더딘 모습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북미 매출 비중이 38%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둔화됐는데 믹스 문제로 해석된다"면서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보편관세와 상호관세에 대한 명확한 고객 협의는 완료되지 않았으나 주요 고객들에게 관세 전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이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관세 적용과 각종 노이즈가 있지만 아직도 성장 국면으로, 2분기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충분한 주가 조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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