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군수 "고령화 해법이자 지역 활력 거점으로"
연천군, 노인복지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투입
일자리 제공·노인대학 등 맞춤형 복지·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구감소지역인 연천군에 생활인구 유입 촉진 기대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7일 어르신들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치한 '양평시니어클럽'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진선 양평군수 등 참석자들이 지난 17일 열린 어르신들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치한 '양평시니어클럽'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윤순옥 의원, 최영보 의원, 김용녕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 지회장과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테이프 자르기, 기관 순회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개관식과 함께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도 함께 진행되며, 일자리 참여자들이 노인일자리 선서를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건강한 노인상 재정립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연천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전체 주민의 32%에 달해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이에 양평군은 노인일자리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을 위해 2023년부터 양평시니어클럽 설치 계획을 수립해 왔다. 또한 지난해 공개 모집을 통해 수탁법인으로 사회복지법인 '위드-캔복지재단'을 선정하고, 올해 1월 설치를 완료했다.
연천군 노인회관은 787㎡ 규모의 2층 건물로, 프로그램실, 건강증진실, 상담실, 대강당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하철 1호선 종점인 연천역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지역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고 생활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시니어클럽은 11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270명의 어르신을 모집해 올해 4월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양평군은 현재 5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통해 35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에게 활기찬 사회활동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회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개발하는 것이 양평시니어클럽의 역할"이라며 양평시니어클럽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경기도는 향후 연천을 비롯한 가평, 포천, 동두천 등의 인구감소지역에서 맞춤형 전략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성인재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노인회관 개관이 지역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인구감소지역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평=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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