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덕수 "마지막 소명 다할 것"…용산·총리실은 '들썩'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여권 일각 "무게감 있는 카드"
가능성 놓고 다양한 해석 나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국무위원들과 함께 제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발언에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의 시간에 돌입했다. 정부와 민간의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나가는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한 대행은 국무위원들에게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여하는 국무위원들에 관한 당부인데 "(정치적) 오해를 불식시켜달라"는 주문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출마설부터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설 등 6월3일 조기대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다. 경기장 관리인이 선수로 뛰는 게 옳으냐는 의문 등 정치적 오해를 받고 있는 당사자다.


대선 출마 문제와 관련해 뚜렷한 의견을 전하지 않으면서 논란은 증폭했다. 이런 가운데 국무회의 발언이 나온 것이다. 한 대행 발언을 놓고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된 대선 출마 요구에 선을 그은 것이란 해석도 있다.


대통령실과 총리실은 한 대행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향후 2주간 미국 관세협상 대응을 비롯해 대행으로서 일정이 빡빡하게 잡혀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대행은 대선 출마 관련 주변에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면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에게 방미 경과를 보고받는 등 대미 통상 협상 전략을 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한덕수 대망론이 형성된 것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반격의 카드가 불가피한 국민의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한 대행의 불출마를 예견한 한 대행 측근은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최우선 대응과제인 우리나라 상황에서 통상전문가인 한 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무게감을 갖기 위해서 '차기 대통령 후보'라는 타이틀을 활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른바 무소속 출마설에 관해 한 여권 관계자는 "호남 출신인 한 대행이 보수층을 끌어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