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참여 등 선거연대 상수
정의당·노동당·녹색당 등 先연합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이어지면서 진보정당 단일후보론이 부상하고 있다. 과거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처럼 대선판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사진 아시아경제 DB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사진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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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10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내란종식 원탁회의에 같이 했던 당들이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각 정당 간 차이가 크게 없는데도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것이 안타깝다. 그동안 진보정당들의 대연합을 강조해왔는데 아직 앙금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진보정당은 민주노동당 이후 주체사상파(NL)와 민중민주파(PD)의 계파 갈등으로 분당 사태를 겪었다. 2011년 통합진보당으로 통합됐지만 비례대표 부정선거를 계기로 다시 쪼개졌다.

현재 진보당에선 김재연 상임대표와 강성희 전 국회의원이 대선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당장은 두 사람 간 선거연대에 대한 온도 차가 있지만 결국엔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 상임대표는 "보다 단단한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 민주 헌정 수호 세력의 연대연합은 계속돼야 한다"고 했고, 강 전 의원은 "진보 시대를 개막하고 자력 집권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원내 소수인 진보정당들에게 선거연대는 상수(常數)이다. 대선 TV토론 초청 자격은 현행 공직선거법은 원내 5석 이상을 보유한 정당의 후보, 지난 대선이나 최근 총선·지방선거에서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기록한 정당이기 때문이다.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개혁신당·정의당뿐이다.

원외 정당인 정의당에서는 권영국 대표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의당·노동당·녹색당·노동단체는 11일 공동대응기구를 발족하고, 12일부터 내부 경선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진보정당 연대에 대해 "저희가 어떻게 할지는 단독으로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며 "추후 상황을 보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은 단독 또는 연대 후보를 낼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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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전 대표는 2012년 제18대 대선 TV토론에서 "충성 혈서를 써 일본군 장교가 된 다카키 마사오. 한국 이름 박정희. 군사쿠데타로 집권하고 한일협정을 밀어붙인 장본인"이라며 "이것만 기억하시면 된다. 저는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것"이라며 '박근혜 저격수'로 돌풍을 일으켰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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