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노력 미 측에 설명"
"알래스카 LNG 사업 협력 검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미국 측이 4월 2일 상호관세와 함께 여러 가지 관세를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이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두 번째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시점에서 예단하긴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우리 산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의 이번 방미는 최근 미 행정부가 철강 등 일부 국가에 상호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이뤄졌다. 안 장관은 "미국이 가지고 있는 여러 우려 사항에 대해 우리 입장이나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상황들을 설명하는 계기와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범정부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여러 내용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설명했고 관세 부분에 대해서도 그동안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부분은 상당 부분 개선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미 간 에너지·과학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장관은 "양국 간에 에너지 산업 협력이나 과학 협력할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며 "이 문제가 지금 장애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양국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실무협의에 바로 착수했다"고 전했다. 또 "조만간 이 부분도 원만히,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알래스카 에너지 사업에 대한 협력 논의도 예고했다. 그는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알래스카 사업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상황이고, 24일 방한하는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나 알래스카 상황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우리가 어떤 협력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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