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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美무기 구입 재검토"…유럽과 방산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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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산 무기 구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AP통신은 캐나다가 유럽으로부터 전투기를 비롯한 무기 구입을 늘리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부 장관은 캐나다가 방산 조달에서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무기 구입에 대해 함께 일하기 위해 협상을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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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방산업 육성하고 세계각지 다른 협력자 찾겠다"

캐나다가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산 무기 구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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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캐나다가 유럽으로부터 전투기를 비롯한 무기 구입을 늘리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부 장관은 캐나다가 방산 조달에서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무기 구입에 대해 (유럽과) 함께 일하기 위해 협상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 방산업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자체 방산업에 공을 들여야 하고 세계 각지의 다른 협력자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산 F-35 전투기 구입을 재검토하라고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내에 생산시설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지 여부가 유럽산 전투기를 구매하는 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스웨덴의 방산업체 사브는 판매 제안서를 통해 그리펜 전투기의 조립과 정비를 캐나다 안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캐나다는 2년 전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하는 전투기 F-35를 88대 사들이기로 합의했는데 첫 16대에만 법적 대금 지급 계약을 마쳤다. 캐나다의 미국 방산 의존도 감축 노력은 미국과의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악화한 상황에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밝혀 캐나다 국민의 반감을 샀다.

동시에 유럽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 속에 더는 미국에 안보를 기댈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자체 국방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공개한 백서 '대비태세 2030'에서 범유럽 방산 시장 구축 등 역내 방산업 육성을 중대 목표로 설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에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며 유럽 스스로 안보를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친러시아 성향을 드러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악화한 유럽의 안보에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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