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주 목표 16.3% 달성
2028년까지 순차적 인도
삼성중공업 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셔틀탱커 9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총 1조 9355억원으로, 2023년도 매출액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올해 수주 목표(98억달러)의 16.3%를 채웠다고 부연했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육상의 저장 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운반선이다. 해상 선적 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위치제어 장치(Dynamic Positioning System)'를 탑재하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셔틀탱커를 건조했다. 최근 10년 동안은 29척을 수주해 글로벌 점유율 1위(57%·51척 중 29척)를 달리고 있다.
이번 수주한 선박은 2028년까지 순차 인도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력과 건조 경험을 기반으로 셔틀탱커 시장을 계속 선도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과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등 고부가 해양플랜트를 두 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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