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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尹·李 동반청산'이 시대정신…개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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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극단정치 청산해야"
앞서 기자간담회서 “민주당 대선후보 바꿔야”

이낙연 전 국무총리. 송보현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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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이재명 대표의 여러 재판을 온갖 방법을 동원해 지연시키는 '법꾸라지' 행태에 국민은 진저리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여는 제7공화국' 시국 토론회에서 "'윤석열·이재명 정치의 동반청산'이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정치는 험악해졌고, 위기는 심각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마저 두둔하고,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호도하고 있다"며 "그것은 대한민국을 예정된 비극으로 끌고 가는 위험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계엄 선포를, 민주당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정리하지 않는 채 대선에 임한다면 대선 후에도 지금 같은 혼란이 계속되거나 진영만 바꿔 혼란은 이어질 것이다"며 "그것은 '예정된 비극'의 서막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87년 체제' 종식을 위해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도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 권한을 책임총리 등에게 제도적으로 분산하고, 계엄 요건 강화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포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선거 이전에 개헌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이루고, 개헌 국민투표를 대선과 함께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며 “정치권, 특히 개헌을 공약해 놓고도 이번에는 침묵하는 민주당의 동참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쪽의 극단 세력을 배제한 합리적 책임 정당 출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정치인과 뜻있는 국민 여러분이 결단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역사의 고비마다 호남인들이 국가를 바로 세워주셨듯이, 이번에도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침몰의 위기에서 구출하는 데 앞장서달라”며 “대한민국이 '예정된 비극'을 피하고 '희망의 제7공화국'으로 가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송보현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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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전 총리는 이날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광주는 정치적으로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민주당 후보를 바꿔야 한다고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헌정회 원로 정치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민주당 후보를 교체해야 마음 편하게 투표할 수 있겠다는 국민들이 많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 선거법 재판 2심 선고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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