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배터리·완성차 업체와 공급 계약
"기능 맞춤형 포트폴리오 확대할 것"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첨가제 'PA800'이 들어간 전해액의 공급을 지속 확대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최근 국내 기업은 물론 복수의 아시아 배터리 및 완성차 기업과 PA800 조성 전해액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PA800은 중대형 리튬이온배터리 전해액의 핵심 첨가제로,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를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국내 최초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하며 국산화를 이뤘다. 양극과 음극에 보호막을 형성해 전해액 분해 시 발생하는 부식성 물질을 제거, 배터리 성능 저하를 막고 수명을 연장하는 역할을 한다. PA800은 배터리 고온 안정성과 출력을 개선하는 한편 범용 첨가제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적은 함량으로도 동등한 배터리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미국화학회(ACS)에서 운영하는 화학 물질 등록 제도인 CAS 등록번호도 획득했다. CAS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구조나 조성으로 그 고유성과 독창성이 인정될 때만 새 번호가 부여된다. 지난해에는 인터배터리어워즈 전해질 최고혁신상을 받았으며 대한민국특허기술상 홍대용상, IR52장영실상도 수상했다.
손범석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연구센터장은 "PA800 외에도 배터리 출력이나 고온 및 전압 안정성 개선, 전해액 안정성 강화 등 기능 맞춤형 전해액 첨가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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