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 추진 관련 네트워크 구축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이 ‘KOICA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 추진을 위해 몽골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지난해부터 자회사인 케이오에이(K.O.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지원하는 ‘KOICA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Bayar M. 몽골과학기술대학교 경공업엔지니어링 학부장, Nomin B. 몽골울캐시미어협회 대외협력본부장, 서현재 코이카 몽골사무소 부소장, Batzul Sh. 쇼피 CEO, 유동주 코오롱FnC ESG 임팩트 PU 상무 겸 케이오에이 대표. 코오롱FnC 제공.
해당 사업은 몽골, 베트남에서 폐의류와 재고의 재생 소재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순환패션 환경을 구축하고, 패션산업의 생산과 폐기 단계에서 저탄소 발전 패러다임을 실현할 계획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재생기술을 활용한 섬유순환센터 서큘러 팩토리(CIRCULAR FACTORY) 구축 ▲의류폐기물 활용 시범사업 ▲몽골 대학연계 순환패션 전문인력 양성 ▲캠페인 진행을 통한 대국민 인식개선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8년까지 단계별로 사업 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코오롱FnC와 케이오에이를 비롯해 쇼피(SHOPPY), 몽골 UBS방송국, 몽골과학기술대학, 유엔개발계획(UNDP) 등 현지 관계자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몽골환경기후변화부 어던토야(Odontuya S.) 장관도 참석했다. 어던토야 장관은 “코오롱의 친환경 사업 노하우 협력을 기대한다"며 "캐시미어 폐기물 재활용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지식을 전파해 환경의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주 케이오에이 대표 겸 코오롱FnC ESG임팩트PU장 상무는 “이번 MOU는 현지 파트너사들과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캐시미어 산업의 순환패션 실현을 위한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라며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과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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