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홀딩스 가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홀딩스는 22일 오전 9시33분 현재 전장 대비 20.85% 상승한 주당 12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0%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1256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티웨이항공 역시 4.9% 뛴 3525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앞서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경영개선 요구서를 발송하며 경영 참여를 예고한 데 따른 여파다. 해당 요구서에는 기존 경영진 퇴진,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며 매수세로 몰린 것이다.
현재 티웨이항공 최대주주는 티웨이홀딩스·예림당으로 합산 지분은 30.07%다. 2대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의 지분율은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10%)을 합해 26.77%다. 최대 주주와의 격차가 3%포인트 상당에 불과한 만큼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예상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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