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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의무화 폐지]"국내 車업계, 미래차 경쟁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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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임기 내 전기차 판매 위축
현대차·기아 전기차 36·37% 전환 차질
"경쟁력 키워 정면승부 나서야"

"올 것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키로 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작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현대차 그룹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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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하겠다"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20일(현지시간) 폐기하면서 당장 5년 뒤 전체 판매량의 36%, 37%를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현대차· 기아 의 계획에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 비중은 각각 5.1%, 6%였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예고한 국내 24조원 투자 대부분 전기차에 ‘올인’했다. 기아의 화성 ‘이보(EVO) 플랜트’가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다.


미국 현지 전기차 공장도 오는 3월 공식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126억달러(약 18조원)가 들어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오는 2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돌입한다. 또 관세를 피하기 위해 HMGMA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의 총 연간 생산량을 118만대까지 끌어올려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늘릴 계획이다.

다만 당장 보조금이 폐지되더라도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초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대상 차종에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5종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상업 리스에 한해 미국 생산 조건과 관계없이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조항을 활용해 판매, 지난해 테슬라에 이어 미국 전기차 시장 2위에 오른 바 있다.


[美 전기차 의무화 폐지]"국내 車업계, 미래차 경쟁력 키워야” 원본보기 아이콘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보조금 삭감이 장기적으로 악재가 분명하지만 경쟁력을 키워서 정면승부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는 "지난해 10월부터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을 가동 중인데 수익성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도 "보조금은 하이브리드도 해당하는 만큼 차종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 시스템을 고도화해서 비용을 절감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전기차 보조금보다는 긴 시각으로 자율주행 등 미래차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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