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재심 기각...당 결정 수용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영권 전 충남도의회 의원은 10일 "아산시장 재선거 공천 재심이 기각됐다”며 “아쉽지만 당의 결정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도의원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재선거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민주당이 오세현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한 것에 대해 반발하면서 즉각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를 두고 김 전 도의원은 “제 부족함으로 인해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라며 "공천 과정에서 아쉬움이 적지 않으나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단합과 승리를 위한 길이라고 믿는다"며 "당의 승리와 아산의 미래를 위해 주저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추후 행보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이라며 "탄핵을 위해 힘쓰는 것이 오 예비후보를 돕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의 동서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선 "고발한 분이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라면서 "다만, 정치를 법적인 문제로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시장 재임 중 정무비서 A씨를 통해 전북 순창군 소재 기업에 자신의 동서를 위장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재선거는 국민의힘 박경귀 전 아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0만 원 형을 확정받아 직을 잃게 되면서 치러진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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