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책이 2025년 새해 들어서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통상 사람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새해 초에는 자기계발서가 많이 읽히지만 올해는 한강 열풍에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교보문고가 10일 발표한 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강의 또 다른 소설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가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도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새해 들어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교보문고와 마찬가지로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가 2, 3위를 차지했다.
통상 새해에는 자기계발서가 강세를 보인다. 교보문고의 지난해 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자기계발서가 10위 안에 5~6권이 들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트렌드 코리아 2025'가 5위를 차지하며 자기계발서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10위 안에는 문학 작품만 7편이 포함됐다. 이중 한강의 시와 소설이 다섯 편이다. 양귀자 소설 '모순'이 7위, 정대건 소설 '급류'가 10위를 차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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