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KDI "우리 경제, 불확실성 확대되는 모습"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한국개발연구원, 12월 경제동향 발표
"건설업 중심으로 경기개선세 제약"

KDI "우리 경제, 불확실성 확대되는 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9일 ‘12월 KDI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 개선세가 제약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경제 인식은 다소 어두워졌다. 지난달 KDI는 “내수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양호한 수출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제동향이 한두 달 전의 지표를 따지는 만큼 이번 분석에는 지난 3일 밤 내려진 계엄선포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경기 개선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은 건설업은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10월 전산업생산은 계절조정 전월 대비로 0.3% 감소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의 부진이 지속된 탓이다. 건설업 생산은 전월 ?12.9% 감소에 이어 ?9.7% 줄어들며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건설투자 역시 누적된 수주 감소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축 부문은 ?12% 감소해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부진했고, 토목도 감소세를 그렸다.


내수도 좋지 않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상품 소비의 부진이 이어졌고 서비스 소비도 완만한 증가세에 머무르면서 “미약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10월 소매판매 지표를 보면 조업일수 확대로 승용차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가전제품(-5.9%), 통신기기 및 컴퓨터(-15.4%), 화장품(-15.5%) 등 실적이 부진한 품목이 많았다. 지표가 좋았던 승용차에 대해서도 “11월 국산 자동차 내수판매가 6.4%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수출에 대해서는 “ICT 품목의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높았던 증가세가 다소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은 1.4% 증가해 전월(4.6%)보다 증가율이 다소 하락했다. ICT 품목이 25.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일반기계(-17.2%), 석유제품(-17.0%), 석유화학(-3.6%)이 감소했다. KDI는 증가율이 다소 빠르게 낮아지긴 했지만 월말 기상악화로 인한 선적 지연 등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미국 통상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수출 여건은 다소 악화되는 모습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KDI는 “세계경제는 미국의 양호한 성장세와 기준금리 인하로 완만한 성장 흐름이 유지됐다”면서도 “글로벌 통상 여건의 악화 가능성 등 경기 하방 압력도 증대했다”고 경고했다. 원인으로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을 꼽았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