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책임총리제 등 질문에는 답변 피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긴급 회동을 갖고 당과 정부가 긴밀히 소통해 민생 경제를 챙기기로 뜻을 모았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한 총리와 80분간 긴급 회동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와 만난 기자들에게 "상황에 대해서 한 총리가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기고, 국민들을 불안하지 않게 챙기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대표도 한 총리에게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총리께서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주셔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동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요구하는 윤 대통령의 탄핵보다는 책임총리제 등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담화 직후 한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조기 퇴진이 필요하다면서도 "내가 총리와 민생 상황이라든가 중요 상황 등을 긴밀히 논의해서 (윤 대통령이 조기 퇴진할 때까지)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기자가 '책임총리제는 논의했냐'고 묻자 한 대표는 "여기까지 하겠다"며 대답을 피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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