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유 시장 2026년 2조3000억원대 전망
남양유업 이 유당이 없는 ‘불가리스 제로’를 출시하며 발효유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를 통해 발효유 시장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국내 발효유 시장은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1조8015억원이었던 발효유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원대로 성장, 오는 2026년 약 2조3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발효유 시장에서 지난해 남양유업 점유율은 식품산업통계정보(aT) 마켓링크 소매점 매출 기준 18.28%로, 1위다.
남양유업은 발효유 시장 1위 비결로 기술력, 품질과 함께 ▲액상 ▲호상(떠먹는 요거트) ▲어린이 요구르트 등 다양한 스테디셀러 라인업을 꼽았다. ‘불가리스’, ‘위쎈’ 등 액상 발효유와 함께 ‘떠먹는 불가리스(떠불)’,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소잘요)’ 등 호상 발효유, 국내 대표 어린이 요구르트 ‘이오’ 등이 있다.
남양유업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에는 ‘소잘요 그릭’과 과채 발효주스 요거트 ‘플로라랩’ 등을 출시했다. 올해 10월에는 진도군 특화 작목 ‘강황’을 활용한 발효유 ‘골든요’ 생산에 나선 것은 물론 이번 유당 제로 콘셉트의 불가리스 제로 출시를 통해 발효유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발효유는 식사 대용, 간식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형태와 맛을 담은 발효유 신제품을 통해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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